검색결과14건
국가대표

클린스만 경질 사유 '수두룩'…전력강화위도 결국 '해임' 건의(종합)

“여러 이유로 더 이상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고, 그래서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전반적으로 모아졌습니다.”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해임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전력강화위원들끼리 논의한 결과 감독을 교체해야 하는 사유는 한둘이 아니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과 정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내내 이어질 만큼 여론마저 싸늘한 상황. 여기에 전력강화위원회도 클린스만 감독에게 등을 돌리면서, 최종 결정권을 가진 정몽규 회장으로서는 그야말로 궁지에 몰리게 됐다.KFA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4년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훌쩍 늘어난 다섯 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도달한 결론이다. 다만 전력강화위원회는 의결권 없이 국가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목적으로 설치된 KFA 이사회 자문기구라 직접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을 결정할 수는 없다. 대신 이날 모인 전력강화위원회의 해임 의견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집행부에 보고된다. 정 회장은 이르면 다음 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이날 전력강화위원회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위원, 그리고 클린스만 감독 등 10명이 참석했다. 미국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과 동계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박태하(포항)·조성환(인천)·최윤겸(충북청주) 감독은 화상으로 의견을 냈다. 정재권 한양대 감독과 곽효범 인하대 교수, 김현태 대전 전력강화실장, 김영근 경남FC 스카우트, 송주희 경주한수원 감독은 직접 참석했다. 회의는 클린스만 감독과 뮐러 위원장이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보고를 하고, 강화위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아시안컵 리뷰 회의가 끝난 뒤엔 클린스만 감독이 화상 회의에서 빠지고, 뮐러 위원장 주재로 전력강화위원들끼리 대표팀 운영과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문제 등을 논의했다. 오랜 논의 끝에 전력강화위원들이 내린 결론은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이었다. 회의가 모두 끝난 뒤 브리핑은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아닌 황보관 KFA 기술본부장이 대신 나섰다. 뮐러 위원장은 통역을 거쳐야 하는 만큼 긴 시간이 필요해 대신 황보 본부장이 브리핑한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었다.황보관 본부장은 “전력 강화위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 회의에서 나왔다. 이후 뮐러 위원장 주재로 위원들과 토론을 가졌다. 대표팀 감독의 역할,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임하는 단계에서의 감독 교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정리해 설명했다. 아시안컵 성적과 재임기간 중 선수 선발, 선수단 관리 등이 모두 도마 위에 올랐다.황보 본부장은 “전력강화위원들은 준결승에서 대회에서 두 번째로 만나는 상대(요르단)임에도 불구하고 전술적인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 재임 기간 선수 선발과 관련해 감독니 직접 봐야 할 선수를 보고 발굴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또 선수단 관리에 관련해서도 팀 분위기나 내부 갈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지도자로서 팀의 규율과 기준을 제시하는 게 부족했던 점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이어 “국내 체류 기간이 적었던 근무 태도에 관련해서도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 같다’, ‘여러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 이제 회복하기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축구 대표팀의 감독은 그동안 내용과 결과가 이슈가 됐는데, 근무태도가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이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비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황보관 본부장은 “오늘 전력강화위원회에서는 감독 거취와 관련해 이러한 이유들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다.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전반적으로 모아졌다. 오늘 전력강화위원회의 논의 내용과 결론은 협회(집행부)에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력강화위원회 차원에서 이같은 이유들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몽규 회장에게 전달하겠다는 것이다.심지어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4강 탈락에 그친 원인으로 다름 아닌 선수단 내 불화를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안컵 4강 전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간 다툼과 갈등을 클린스만 감독이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는 것이다. 황보관 본부장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그 내용도 클린스만 감독이 이야기를 했다. 선수단 내에 불화가 있었고, 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선수단 핑계를 댔다기보다는, 그것 때문에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실패의 원인으로 자신의 전술 부재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자신의 전술적인 역량 부족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되, 대신 선수단 내부의 불화가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지목한 셈이다.가뜩이나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전력강화위원장마저 여론과 의견을 같이하면서 이제 시선은 정몽규 회장에게 쏠리게 됐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이날 의견은 집행부에 해임을 건의한다는 내용일 뿐 경질이 확정된 건 아니다. 최종 결정권은 결국 정 회장에게 있다.다만 정황상 ‘유임’ 명분은 사라지게 됐다. 여론은 물론 전력강화위원회 의견마저 반하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전력강화위원회 등 정상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정몽규 회장이 독단적으로 선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그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도 이제는 경질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실상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클린스만 감독 경질 시 당장 다음 달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집행부에) 보고하고, 최대한 빨리 (다음 단계가) 진행될 것 같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확정되면 사실상 3월 A매치는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내달 21일 홈, 26일 원정에서 태국과 2연전을 치를 예정이라 새로운 감독과 계약은 물론 대표팀 명단 구성 등도 빠듯하다.대신 3월 태국과 2연전만 넘기면, 다음 A매치 기간은 6월이라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외국인 임시 감독을 선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국내 지도자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 방안이 전력강화위원회 내부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줄곧 이른바 재택·외유 논란 탓에 비판을 받았다. 부임 6경기 만에 가까스로 첫 승을 따내는 등 이렇다 할 전술적인 색채조차 보여주지 못했다. 비판 목소리가 거센 상황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꿋꿋하게 미국 자택에 주로 머무르며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했다. K리그를 등한시한다는 비판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는데도 그는 “프로팀 감독과 국가대표팀 감독은 활동 범위가 다르다”고 했다.급기야 역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받던 선수단을 이끌고도 아시안컵 내내 졸전을 거듭한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6경기에서 10실점을 허용했는데, 아시안컵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최다실점팀 불명예까지 안았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제시하며 “아시안컵에서 원하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시험대에 오르겠다”고 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돌연 “아시안컵 4강 탈락은 실패가 아니”라며 자진 사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아시안컵 4강 탈락이라는 쓰라린 결과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입국장에 들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입국장에서부터 이미 엿을 던지거나 영어 욕설을 하는 등 성난 팬심이 확인됐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열린 이날 오전 축구회관 앞엔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확성기를 활용해 “클린스만 경질하라”, “정몽규 사퇴하라”고 외치거나 ‘무능한 클린스만, 비겁한 정몽규, 손잡고 나가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등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설상가상 “한국으로 돌아가 아시안컵을 분석하겠다”던 그는 입국 이틀 만에 슬그머니 미국 자택으로 향했다. 최근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등 대회 기간 대표팀 선수단 관리마저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샀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지적한 것처럼,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 사유는 차고 넘쳤다. 이제 정몽규 회장의 결단만이 남았다.다음은 황보관 KFA 기술본부장의 전력강화위원회 브리핑 내용과 일문일답. -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오늘 전력강화위원회는 뮐러 위원장을 포함해 총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 회의로 참석했다. 회의는 클린스만 감독의 2023년 아시안컵 참가 결과 보고, 위원들과의 질의응답, 뮐러 위원장의 아시안컵 참가 보고, 대표팀 운영과 감독의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 위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 회의에서 나갔다. 이후 위원장 주재로 위원들과 토론을 가졌다. 위원들은 대표팀 감독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했고,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임하는 단계에서 감독의 교체와 관련해서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아시안컵 경기와 관련해서는 준결승에서 두 번째로 만나는 상대(요르단)임에도 불구하고 전술적인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임 기간 중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는 감독이 직접 봐야 할 선수를 보고 발굴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선수단 관리에 관련해서는 팀 분위기나 내부 갈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 지도자로서 팀의 규율과 기준을 제시한 점이 부족하다는 게 드러났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내 체류 기간이 적은 근무 태도에 관련해서도,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 같다거나 여러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고, 회복하기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축구 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내용과 결과가 이슈가 되어 왔는데, 근무태도가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더 이상 안 된다는 비판도 있었다.마지막으로 감독 거취에 대해 보고 드리겠다. 오늘 전력강화위원회에서는 감독 거취와 관련해서 이러한 여러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대표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전반적으로 모아졌다. 오늘 전력강화위원회의 논의 내용과 결론은 협회에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 협회에 보고 드리겠다는 내용은 정몽규 회장에게 보고하겠다는 건가.“맞다.”-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을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했다는 이야기들이 들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실패의 원인을 뭐라고 했나.“그 내용(손흥민·이강인 다툼)도 클린스만 감독이 이야기했다. 자세하게는 선수단 내에 불화가 있었고, 그 부분에 있어서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국가대표팀 내에서 발생한 손흥민·이강인 사태에 대해 축구협회의 공식 입장이 있나. 빠르게 인정한 이유는.“많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 그 일이 발생했다. 축구협회로서는 빨리 수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축구협회에 감독 책임이 있는 건 아닌가.“대표팀 운영과 관련해서는 무한 책임이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도 다뤘다. (선수 징계 가능성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현재 선수단 몸싸움과 관련해 두 선수가 서로 진실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진상조사 계획은 없나.“사태 파악은 하고 있다. 어느 정도 파악이 되면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제대로 파악이 안 됐다는 건가) 팩트는 확인이 됐다. 구체적인 부분은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팩트가 확인된 거는) 오늘은 감독 거취와 관련해서 하는 거다. 오늘 관련해서는 따로 말씀드릴 수가 없을 것 같다.” -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의견이 모아졌으면 이후 지도자와 일정은 어떻게 되나.“오늘 전력강화위원회에서도 말씀하신 부분들이 다뤄졌다.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협회에 보고하고, 그러고 나서 그다음 사항은 최대한 빨리 진행을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단 다툼이 감독 경질에도 영향을 끼쳤나.“방금 보고 드린 것과 같이 전력강화위원회에서도 그런 이야기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전력강화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감독의 반응은.“감독은 아직 이 부분에 대해 듣지 못했다.”- 전력강화위원들은 100% 동의를 했나.“몇 명이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월드컵 예선이 있으니까 그냥 가자는 의견도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단 핑계를 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선수단 핑계를 댔다기보다는, 그것 때문에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 했다. (전술 부재 등에 대해서는 인정을 안 했는지) 전력강화위원들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 부분을 인정하지 않았다.”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02.15 18:03
연예일반

‘마약혐의’ 지드래곤 측 “헌재 출신 변호인‧거액 선임료? 사실 아냐..초강경 법적 대응” [종합]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GD)이 마약 혐의를 또다시 강하게 부인하면서 경찰에 자진출석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각종 의혹과 루머에 선을 긋고 허위사실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했다. 30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인 김수현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이날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자진출석의향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진출석 의사와 적극적인 수사협조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며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 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자진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드래곤 측은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이번 혐의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루머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지드래곤이 20억 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내고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내용 등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가 나온 바 있다.김 변호사는 “최근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추측성 보도에 대해선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다음날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 중이며 소환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앞서 지드래곤, 마약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연예인인 배우 이선균, 유흥업소 실장 A씨 등 종업원 2명, 마약 공급책 받는 의사 1명 등 총 5명을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 여기에 가수지망생, 작곡가, 재벌가 3세 등 5명에 대해서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관련자 진술 확보, 휴대전화 포렌식, 압수수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또 경찰은 지드래곤과 이선균 외에 마약 사건에 추가로 수사선상에 오른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다. 이선균 재소환 시점에 대해서도 미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A씨는 이선균이 자신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현금 3억 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앞서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씨를 고소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30 17:31
야구

[현장 IS]두산은 바로 숙소행, 한화는 가벼운 그라운드 훈련

관중 입장 확대를 앞두고 KBO리그가 코로나19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KBO는 29일 열릴 예정이던 대전 두산-한화, 잠실 LG-KT전을 취소했다. KT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 나왔다. 구단은 후속 조치로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KBO는 "아직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리그 구성원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취소했다"라고 전했다. KT가 지난주 원정 경기를 치른 대전 구장도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두산-한화전도 취소된 이유다. 두산도 전날 전력분석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PCR 검사를 받았다. 원래 주중 3연전 원정은 전날(월요일) 오후에 숙소로 향하는데, 발이 묶였고 당일(29일) 오후 1시 30분에야 대전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두산은 경기장(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향하던 중 경기 취소 소식을 접했다. 바로 숙소로 향했다. 한화는 오후 3시 30분부터 그라운드에서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안전을 준수하고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감독 브리핑도 진행되지 않았다. 익일(30일) 경기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 일단 한화는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기존 김기중에서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이 나선다. 이 점은 호재다. 두산은 29일 선발로 예고된 '무패' 투수 최원준이 교체 없이 30일에 나선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29 16:15
야구

[IS 브리핑] 10일 대전 한화-KT전, 우천으로 또 취소

대전경기가 또 우천 취소됐다.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KT전이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폭우에 밀려 재편성됐다. 하지만 또 경기가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취소된 경기 일정은 추후 재편성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10 16:13
야구

[IS 대전 브리핑] NC 노진혁, 역전 3점 홈런…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 13호

NC 노진혁(31)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노진혁은 6일 대전 한화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한화 불펜 김진욱의 5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한화 우익수 반즈가 몇 걸음 움직이지 않았다. 노진혁은 이 홈런으로 지난해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인 홈런(13개) 타이기록을 세웠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06 20:59
야구

[IS 대전 브리핑] NC 강진성, 도루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모창민과 교체

NC 강진성(27)이 경기 중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교체됐다. 강진성은 6일 대전 한화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수비를 앞두고 모창민과 교체됐다. 2회초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 엄지를 다쳤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는 4회초 현재 0-0으로 진행 중이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06 19:24
야구

[IS 대전 브리핑] '이재학 85구 교체' 이동욱 감독 "투수코치와 얘기"

이동욱 NC 감독이 선발 이재학(30)을 85구에서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이재학 교체 타이밍은) 투수코치와 얘기했던 부분이다. 5회부터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재학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다. 최근 부침이 심해 우려를 낳았지만 모처럼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85개여서 한 이닝 정도를 더 맡길 수 있었다. 그러나 4-0으로 앞선 6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결과적으로 한 박자 빠른 불펜 운영은 악수가 됐다. NC는 6회 등판한 강윤구(0이닝 3피안타 3실점) 박진우(⅓이닝 1피안타 4실점) 송명기(1⅔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실점하며 빅이닝을 헌납했다. 한 이닝에만 무려 7실점 하며 불펜이 초토화됐다. 결국 5-8로 역전패 하며 시즌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동욱 감독은 "(투구 결과가) 좋을 때 빼주기로 투수코치와 논의했다"고 말했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06 17:28
야구

[IS 대전 브리핑] 한화 하주석, 시즌 첫 홈런 기록…NC 강윤구 공략

한화 하주석(26)의 배트가 모처럼 매섭게 돌았다. 하주석은 5일 대전 NC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0-4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NC 불펜 강윤구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첫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주석이 1군에서 홈런을 때려낸 건 2018년 9월 26일 대구 삼성전 이후 679일 만이다. 한편 경기는 6회말 현재 NC가 4-2로 앞서 있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05 20:32
야구

[IS 대전 브리핑] 5일 1군 등록 장현식, 일단 선발 아닌 '불펜' 대기

NC 오른손 투수 장현식(25)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오늘 장현식을 등록했다. 내일 선발은 루친스키가 그대로 나가고 장현식은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전날 이 감독은 5일 경기 선발로 장현식을 예고했다. 하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등판이 불발된 이재학이 하루 더 쉬고 5일 한화전을 소화하게 됐다. 선발 로테이션상으로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가 6일 등판 예정이라 장현식의 역할이 애매해졌다. 일단 5일 불펜에서 몸을 푼 뒤 다음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NC는 우천 취소 없이 경기를 치르면 9일 광주 KIA전 '임시 선발'이 필요하다. 이동욱 감독은 '이날 경기에 장현식이 나가느냐'는 질문엔 "유동적일 수 있다"고 확답을 하진 않았다. 한편 NC는 이날 장현식을 등록하기 위해 불펜 투수 강동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05 17:40
야구

[IS 대전 브리핑] 최원호 감독대행 "이성열, 2군에서 괜찮다고 해야 콜업"

한화 외야수 이성열(36)의 1군 재등록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5일 대전 NC전에 앞서 이성열에 대한 취재진에 질문에 "나아지는 중이라고 얘길 하더라. (2군 코칭스태프가 봤을 때) 올려도 괜찮다는 소견이 있으면 콜업을 시킬 생각이다. 그런데 아직은 그런 소견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2군에 내려간 이성열은 한 달 넘도록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7월 31일 SK 2군전에서 5타수 2안타를 때려냈지만 4일 LG 2군전에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시즌 2군 타율이 0.186(43타수 8안타)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지 않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2군 코칭스태프처럼) 가까이에서 보는 것과 (1군에서 올라오는) 기록만 보는 건 다르다"며 "타구의 질이나 타석에서 대처하는 모습 같은 건 수치화하기 어렵다"고 했다. 2군 코칭스태프에서 'OK' 사인'을 내야 1군 재등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성열의 시즌 1군 성적은 타율 0.207(135타수 28안타) 2홈런, 17타점이다. 장타율(0.274)과 출루율(0.252)을 합한 OPS가 0.526으로 낮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05 16: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